2026년 07월 12일 (일)

"막 먹어대도 심장 놀란다"...뜻밖의 심장마비 요인 14

추운 날씨, 대기 오염, 스포츠 관전 등도 위험 요인

가슴에 통증을 느낀 남성
심장마비가 발생하는데는 뜻밖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마비처럼 갑자기 닥치는 질병은 전조 증상이 있게 마련. 따라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예방이 최선이다. 심장마비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심장의 기능을 갑자기 멈추게 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예기치 않은 심장마비 유발 요인을 정리했다.

수면 부족=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피곤해지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보통 하룻밤에 6시간보다 적게 잔 사람들이 6~8시간 잔 사람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 것은 혈압을 높이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둘 다 심장에 좋지 않다.

편두통=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나중에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편두통의 전조들, 즉 두통이 오기 전에 시작되는 이상한 소리, 또는 감정 상태는 심장질환과 더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추위는 몸 전체에 큰 충격을 준다. 겨울에 밖에 있는 것은 동맥이 좁아지게 하여 혈액이 심장에 도달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장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대기 오염 및 자동차 배기가스=심장마비는 대기 오염 수준이 높을 때 더 흔하게 발생한다. 정기적으로 더러운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은 동맥이 막히거나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교통 체증 속에 앉아 있는 것은 자동차 매연과 분노 또는 좌절감을 결합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

과식=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몸 안에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혈압과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올려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매우 기름진 식사는 혈액 내 지방을 급증시킬 수 있고, 이는 일시적으로 일부 혈관들을 손상시킬 수 있다.

부정적 또는 긍정적인 격한 감정=분노, 슬픔, 그리고 스트레스는 심장 문제를 촉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즐거운 사건들도 때때로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마비는 깜짝 생일 파티, 결혼식, 또는 손자의 탄생과 함께 동반되는 감정에 의해 촉발될 수도 있다.

갑작스럽거나 격렬한 운동=몸매를 가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심장을 보호하지만 너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심장마비의 약 6%는 극도의 신체 활동에 의해 유발된다. 운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화가 나거나 분노에 휩싸여 있을 때 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 또는 독감=면역 체계가 외부 침입자와 싸울 때, 심장과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에 걸린 사람들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더 높았다. 그러나 감염이 확인된 후 몇 주 후에 위험 수준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독감이 발병하는 동안 심장마비 발병율 또한 높아진다. 때문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천식=천식이 있으면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70% 정도 올라간다. 흡입기를 사용하여 통제한다고 해도 정상보다 위험이 더 높다. 천식 때문에 심장마비의 초기 징후일 수 있는 가슴이 조이는 느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의사들은 “호흡 문제가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염증이라는 공통적인 원인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심장마비는 아침에 더 흔하게 일어난다. 뇌는 잠에서 깨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으로 몸을 가득 채우는데 이는 심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한다. 또한 긴 수면 후에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재해=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발생률은 지진이나 테러 공격과 같은 주요 재난 후에 증가한다. 그리고 그 직후뿐만 아니라 몇 년 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상황을 피할 수는 없지만 충분한 휴식과 운동 등 재난 후에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있다.

스포츠 관전=격렬한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보는 것도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2006년 독일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축구 경기 중에 심장마비가 급증했다. 그리고 1980년 프로미식축구 슈퍼볼에서 L.A. 램스가 패배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심장마비가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1984년 슈퍼볼에서 L.A. 레이더스가 우승한 후 심장마비 발생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과음=하루에 한 잔씩 마시는 것은 심장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음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술은 혈압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단기적인 음주도 이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술과 마찬가지로 커피에도 장단점이 있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짧은 시간 동안 혈압을 상승시키며, 특히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위험에 처한 경우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하루에 한두 잔의 커피는 해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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