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녹색 바나나, 노란 바나나보다 건강에 좋다?

착한 탄수화물인 '저항성 전분' 20배이상 많고 '혈당지수'는 절반 수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즐겨 찾는 바나나에는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칼륨 등이 많이 들어있다. 바나나의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 프락토올리고당도 다량 함유돼 있어 독소 배출과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노랗게 익은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건강에는 녹색 바나나가 더 좋다는 것이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녹색 바나나에는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보다 2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또 혈당 지수는 30으로 노란색 바나나 56의 절반 수준이다.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구성된 일반 전분과는 달리 식이섬유가 90%이상으로 포만감 유지와 장속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도 담당한다. 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단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다이어트나 혈당, 장 건강에 더 좋다.

질 익은 노란색 바나나에는 100g당 12.3g의 당분이 함유돼 있다. 이는 딸기 포도, 오렌지보다 많은 양이다. 이로 인해 미국 농무부는 녹말과 당분 섭취에 따른 건강상 악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성인 바나나 1일 권장 섭취량을 2개로 정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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