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살찔 걱정 없는 초콜릿 곧 나온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지방 줄이고 과일 즙으로 대체 

초콜릿이 여러 모로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살이 찔까봐 이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초콜릿의 지방 성분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워릭 대학의 화학자들은 초콜릿에 들어가는 코코아 버터와 유지방의 일부를 과일즙으로 대체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초콜릿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화기술(Pickering emulsion)을 써서 오렌지와 크랜베리즙을 직경 30마이크론(1마이크론은 100만분의 1m)의 매우 작은 물방울 형태로 화이트 및 다크 초콜릿에 주입했다. 유화기술은 이 방울들이 서로 엉겨 붙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지방은 줄이고 초콜릿 특유의 형태나 씹는 맛은 그대로 낼 수 있었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워릭 대학의 스테판 본 박사가 밝혔다.

비결은 ‘다형체(Polymorph) V’라는 성분을 유지시키는 것이었다. 다형체 V는 지방의 결정 구조 속에 들어 있는 물질로, 초콜릿에 광택을 내주는 한편 단단하면서도 입속에서 부드럽게 녹도록 해주는 성분이다. 연구팀은 “식품회사들이 이 방법을 활용해 저지방 초콜릿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재료화학저널(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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