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2일 (일)

아주 힘들 때 욕 내뱉으면 진통효과

안할 때보다 4배...욕쟁이는 효과 별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많은 여자가 출산의 고통이 절정에 이르면 생전 해보지 않았던 욕설을 내뱉게

되더라는 경험담을 털어 놓곤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 힘들

때 입 밖에 내어 욕하는 것이 강력한 진통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욕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고통이 심할 때 소리 내어 욕하면 그 효과가 4배였다.

영국 킬대학교 리차드 스테픈 교수는 젊은 성인 7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하루 10개 미만의 욕을, 다른 한쪽은 하루 40개의 욕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

얼음 물에 손을 담그고 가능한 한 오래 버티게 했다. 또 연구대상에게 한번은 욕을

못하게 하고 한번은 욕만 계속 내뱉게 했다.

연구 결과 평소 욕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은 소리 내어 욕을 했을 때, 욕을 하지

않을 때보다 45초 오래 버텼다. 하지만 매일 욕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은 욕을 하지

않을 때보다 10초만 더 오래 버텼다.

스테픈 교수는 “욕설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마주쳤을 때 나타나는 감정적 표현으로

사람의 몸이 위협 또는 위험에 닥쳤을 때 반응과 유사하다”며 “하지만 매일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큰 통증이 왔을 때 욕의 진통 효과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심리학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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