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1일 (금)

어린이, X레이 검사 자주 받으면 백혈병 위험 ↑

美 연구진 “방사능 노출이 여러 암의 원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어린이가 3번 이상 엑스레이 검사를 하면 백혈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보건대학교 패트리시아 부플러 박사는 1995~2008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백혈병에 걸린 14세 이하 어린이 711명의 각종 기록을 비슷한

나이의 백혈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엑스레이 사진을 적어도 3번 이상 찍은 적이 있는 아이들이 백혈병에

걸린 확률이 보통 아이들보다 1.85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엑스레이 검사 때

나오는 방사능이 아이들의 세포에 변화를 줘 백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측했다.

부플러 박사는 “폐렴, 뼈의 골절을 알아보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하지만

너무 잦은 방사능 노출은 백혈병이라는 더 큰 병을 얻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그 위험성은 매우 낮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엑스레이 검사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는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엑스레이에서보다 더 많다는 것에 주목해 이후 CT와 백혈병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소아과 교수이자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의 종양학자 안나

매도우스 박사는 “핵심은 엑스레이가 여러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위험성이 낮다고 해도 어린이들에게 엑스레이 검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국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3317명 정도의 어린이가 백혈병에

걸린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전염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가 8일 보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