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과 심장에 영향을 받는 혈관계에 문제가 발생한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론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선 2위에 해당한다.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은 가족력, 노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을 꼽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 하루 3~5잔 기본…몸의 ‘경고’에 귀 기울여 끊거나 1~2잔으로 줄여야 할 수도
커피만큼 건강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심한 것도 드물다. 사람들은 대부분 매일 아침 한 두 잔의 모닝 커피와 함께 새로운 하루를 연다.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은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면 좋다. 그래야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등 각종 건강 상 이점을 누릴 확률도 높다. 다만 개인…
40대 직장인 A씨는 친구들과 등산을 가서 속칭 ‘천보일배(千步一配)’를 했다. 4㎞ 정도 산행에서 올라가면서,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등 4시간 여에 걸쳐 ‘천 걸음마다 한 잔씩’ 막걸리를 한 병(750㎖) 정도 마셨다. 큰 문제없이 하산을 했으나 문제는 뒤풀이에서 일어났다. 등산을 하고 컨디션이 좋아져 과음을 하게 된 탓에 숙취가 1박 2일 동안 지속되어…
묻지마 살인 사건, 극한 기후,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방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뉴스를 보고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안감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단순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직장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한국인의 15%는 청력에 크고 작은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1000명 중 1~2명에서 선천적으로 난청이 생긴다고 한다. 나이 들어 귀가 자연스럽게 어두워지는 노인성 난청은 65세 이상에서 10명 중 약 4명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귀를 노출시켜 생기는 소음성 난청 또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어폰을 달고 사는 경우, 난청의…
나이 많은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충북 옥천군은 운전면허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주는 지원금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대전시도 내년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심한 현대인들에게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과 같은 ‘돌발성 난청’. 초기에 돌발성 난청을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난청 환자가 될 수 있기에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주로 한쪽 귀에서 나타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의 정의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이란, 3일 이내에 3개 이상의 주파수대에서 30dB(데시빌) 이상 난청이 발생했을…
우울증 환자들에게 실로시빈을 투여한 결과 신속한 항우울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각 물질의 일종인 실로시빈은 미국, 남미, 멕시코 등지에서 자라는 버섯에 들어 있다. 미국내 18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심한 우울 장애(MDD) 환자에게 심리적 지원과 함께 실로시빈 1회 25mg 용량을 투여했더니 항우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고, 우울…
배우 이준기가 7년째 쌀과 밀가루를 배제한 식단만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수화물 끊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준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액션신을 직접 촬영하는 것을 좋하다보니 부상과 염증에 대비하기 위한 저만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어떤 의사분이 특히 밀가루가 염증을 유발한다고 말한 뒤 부터 특정 탄수화물을 배제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듣는 건강 조언이 있다. 혈압을 건강한 범위로 유지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라는 것. 실제로 수분 공급과 혈압 관리는 전반적 건강에 중요하며, 이들은 또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몸이 과도한 수분을 잃어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을 때 탈수 증상이 발생한다. 수분을 섭취하고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탈수 현상을 방지하고…
최근 대장암(직장결장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국내의 2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의 발생률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가 42개국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국내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1970년대 영화 ‘여고시절’을 만들고 1980년대 군사정권의 검열에 맞서 영화법 개정을 추진한 강대선 감독이 지난 14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혈전 등으로 혈관이 막혀 심장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열사병은 대부분 낮에 발생하지만, 밤이나 잠을 잘 때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야간 실내 온도는 건축 자재 및 건물 방향에 영향을 받는다. 집의 단열성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낮에 베란다나 벽에 축적된 열이 서서히 실내로 전해지며 밤에 실내 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낮 시간에 에어컨을 틀지 않거나 침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으면 밤에 열사병에…
평소 건강한 편인 5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요즘 햇빛 아래서 조금만 걸어도 진땀이 나고 몸이 축 처진다. 밤에는 열대야가 아닌데도 자다가 땀을 흘리며 깨곤 한다. A씨는 이러다 온열질환이 생길까봐 한낮 야외 활동에 은인자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대부분 지역의 폭염은 길면 이달 말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보통…
벌 쏘임 사고의 약 80%가 7~9월에 발생한다. 휴가철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데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나선 사람들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벌에 쏘여 사망한 사건이 올해만도 벌써 3건이다.
여름 휴가를 즐기다가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자칫 벌침에 쏘이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유럽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생겼다. 환자의 눈에 출혈을 일으키는 크림-콩고 출혈열(Crimean-Congo Haemorrhagic Fever, CCHF)이 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썬 등 유럽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북마카도니아에서 CCHF에 감염돼 1명의 여성이 사망한 사례가…
가마솥 폭염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38도에 육박하고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다.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폭염질환)도 비상이 걸렸다. 온열질환(주로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지난 5일 현재 20명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살인폭염’이다.
이러한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사망자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최근 과음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5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8월 첫날인 1일 대낮에 시원한 사무실을 나와 35도를 넘나드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거리를 5분 정도 걸었다. 2~3분도 안 돼 몸이 슬슬 뜨거워지면서 땀이 흐르고 숨이 차더니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하게 느껴졌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119구급차를 부를 생각으로 주변 상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