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동안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중 실제 진료를 받은 비율은 약 30%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026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올해 6월 12일부터 2주간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전국 15~69세 국민 5100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70.1%(3577명)가 ‘지난 1년 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증상별 경험 비율은 △심각한 스트레스(46.7%)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불편감(37.5%)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8%) △지속되는 불면(3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0.8%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4년(33.5%)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18년 조사(18.2%) 이후로보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다.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 중 주변인과 상의·전문가 상담·정신건강의학과 방문 등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69.6%였다. 문제를 겪은 사람 10명 중 실질적인 행동을 취한 사람은 3명을 겨우 넘겼다는 의미다.
이에 보고서는 “도움 추구 경험은 점진적으로 보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비추구 비율이 높아 접근성 개선과 낙인 해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6367명으로 파악됐다. 인구 10만 명당 치료 경험자 수는 2022년 5520명, 2023년 5824명, 2024년 6113명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