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히 자던 중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에 잠이 싹 달아나 버리곤 하죠. 운동을 하던 중도 아니고 편안하게 누워있었는데 왜 갑자기 밤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일까요?
낮 동안 활동 많거나 장시간 서있으면 밤에 종아리 쥐 날 수 있어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낮 동안 많이 걷거나 달리기, 등산, 근력 운동 등을 하면서 근육이 피로해지면 밤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렸거나 장시간 서서 일한 날에도 나타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힘줄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야간 다리 경련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일부 약물이나 당뇨병에 따른 신경 손상, 신장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련이 자주 반복되거나 다리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잠을 잘 때 발끝이 아래쪽으로 뻗어 있으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지는데, 이때 몸을 뒤척이면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쥐나면 발끝 몸 쪽으로 당겨 종아리 근육 늘려줘야
밤중에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는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겨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발끝을 천천히 당기면 됩니다. 손으로 발을 잡기 어렵다면 수건을 발바닥에 걸고 몸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도 좋습니다.
이후 종아리를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수건을 대면 남아 있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육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걷거나 강하게 주무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은 다음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20~30초 정도 유지합니다. 반동을 주지 않고 양쪽 다리를 2~3회씩 반복하면 됩니다.
낮 동안 운동 전후에 종아리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러닝이나 등산을 한다면 운동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고, 운동 후에는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한다면 중간중간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가볍게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종아리 경련이 일주일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수면을 자주 방해할 정도라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쪽 종아리가 지속적으로 붓고 뜨거워지거나 붉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혈전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