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1일 (일)

“93세에도 꼿꼿” 디자이너 진태옥, 주 2회 하는 ‘이 운동’ 뭐길래?

[셀럽헬스] 93세 현역 디자이너 진태옥의 건강 관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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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진태옥이 '90대 현역'의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93세 현역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이 건강 관리 비결을 밝혔다.

한국에 기성복 시대를 연 진태옥은 한국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컬렉션에 진출했으며 세계 패션계 인물 5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지금도 매일 오전 10시에 작업실로 출근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검은색 재킷과 스커트를 차려입은 진태옥은 꼿꼿한 자세와 맑은 얼굴을 뽐냈다. 건강 관리 비결을 묻자 진태옥은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한다. 500m 걷고 500m 수영한다”라며 꾸준한 운동을 들었다. 또 “따뜻한 녹차를 매일 6잔 정도 마신다. 차를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안정된다. 멘탈까지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90대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진태옥의 생활 습관을 살펴봤다.

수영과 수중 걷기는 관절 부담이 적어 노년에도 하기 좋은 운동이다. 사진=tvN '유퀴즈'

수영과 수중 걷기, 관절 부담 줄이고 온몸의 체력 유지

수영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비교적 적어 노년에도 하기 좋은 운동이다. 물의 부력이 체중을 받쳐줘 무릎과 고관절 등에 실리는 하중을 줄여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수중 운동은 관절염 환자의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고령자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 유지에도 유익하다. 관절이 불편해 땅 위에서 오래 걷기 어려운 사람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물속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일 때는 물의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근육을 사용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기를 수 있고, 지속해서 헤엄치면 심폐 체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중 걷기를 병행하면 관절 부담을 덜면서 다리 근육을 사용하고 유산소 활동량도 늘릴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노년기 혈압 관리와 수면의 질 개선, 불안감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주 2회, 걷기 500m와 수영 500m’가 모든 고령자에게 맞는 운동량은 아니다. 같은 거리라도 속도와 소요 시간, 개인의 체력에 따라 부담이 달라진다. CDC는 65세 이상에게 주당 중강도 유산소 운동 150분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활동과 함께 주 2일 이상의 근력 운동, 균형 운동을 권한다. 권장량을 채우기 어렵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에 맞춰 가능한 만큼 움직이고,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면 된다.

진태옥은 녹차를 즐겨 마시며 마음의 안정도 얻는다고 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진=tvN '유퀴즈'

녹차로 수분 보충⋯마시는 양은 몸 상태에 맞게

차를 꾸준히 마시면 수분 섭취에 보탬이 된다. 녹차에는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녹차와 정신 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진이 40세 이상 4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녹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불안·우울 등을 반영하는 심리적 고통이 적은 경향을 보였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녹차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양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면 좋다. 카페인에 민감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두근거림, 속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양을 줄이고 늦은 시간에는 피한다. 철분제는 차와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녹차와 함께 마셔도 되는지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한다. 차는 너무 뜨겁지 않게, 편안하게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식혀 즐기면 된다.

지금도 매일 출근한다는 진태옥. 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과의 교류는 노년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사진=tvN '유퀴즈'

좋아하는 일 꾸준히⋯사회적 교류로 노년 활력 높여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좋아하는 일을 이어가는 것도 노년기 활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면 일상에 목표가 생기고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는 과정은 고립감을 줄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은 뇌에 건강한 자극을 준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과 흥미에 맞춰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다. 직업 활동뿐 아니라 취미나 봉사, 새로운 배움도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재능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활동도 보람을 얻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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