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1일 (일)

서인영 “쥬얼리 4명 모두 걸렸다”⋯방광에 무슨 일이?

[셀럽헬스] 쥬얼리, 너무 바빠 화장실 참다 생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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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이 쥬얼리 시절 바쁜 활동으로 방광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 캡처

가수 서인영(41)이 그룹 쥬얼리로 활동할 당시 바쁜 스케줄 탓에 방광염에 걸렸던 사연을 들려줬다. 

서인영은 최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쥬얼리 전성기 시절을 얘기하며 “화장실도 못 갔다. 왜냐면 (무대에서) 내려오면 차에 타고, 또 춤추고 차에 타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당시 하루에 행사를 8개까지 소화했다는 그는 “화장실을 못 가게 했다. 화장실을 다녀오면 행사가 펑크 난다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쥬얼리 멤버 4명 모두 방광염에 걸렸다. 방광이 꽉 찬 상태로 춤을 춰야 했다”고 덧붙였다. 

바쁜 일상에서 소변을 참는 일이 반복되면 방광의 세균이 배출되지 않아 방광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폐경 후에는 더 주의해야

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발생하는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대장균 등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면서 생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볼 때 따갑고 아프거나, 보고 나서도 덜 본 듯한 잔뇨감이 드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아랫배가 아프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여성에게 특히 흔한 이유는 신체 구조에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요도 입구가 항문과 가까워 세균이 방광에 도달하기 쉽다. 젊은 여성에게도 흔하지만,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질 내 유익균과 점막 환경이 달라져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나이 자체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방광을 완전히 비우기 어려운 상태 등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화장실은 참지 말고 가야 한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 캡처

소변 오래 참으면 위험⋯피로로 방어 기능 떨어져도 취약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방광염 위험을 높인다. 소변을 보는 행위 자체가 방광 안의 유해 세균을 밖으로 씻어내는 방어 작용이기 때문이다. 배뇨를 계속 미루면 이러한 세균 배출 기회가 줄어든다. 다만 소변을 참았다고 반드시 방광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세균 유입과 몸의 방어 기능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방광염은 몸의 면역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도 불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피로 등으로 방광의 방어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방광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환절기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충분히 마시고 제때 배뇨⋯과도한 질 세정은 피해야

예방의 기본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이 마려울 때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것이다. 배뇨할 때는 서두르지 말고 방광을 충분히 비우는 것이 좋다. 배변 뒤에는 앞에서 뒤로 닦고, 성관계 후에 소변을 보는 습관도 권장된다. 질 내부를 자주 씻거나 향이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세균 환경을 바꾸거나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한다. 다만 심장·신장 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는 사람은 담당 의사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배뇨통이나 잦은 소변 등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물만 마시며 버티기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세균성 방광염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로 치료한다. 특히 발열·오한·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면 감염이 콩팥까지 번진 신우신염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6개월에 두 번 또는 1년에 세 번 이상 반복된다면 재발성 방광염에 해당하므로 원인과 예방 치료를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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