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

셀트리온, 7695억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신약 기술도입

美 카이진서 항APRIL 항체 확보⋯신약 파이프라인 3종으로 확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바이오기업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KG013’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KG013의 전 세계 독점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KG013은 항체를 생성하는 B세포의 생존과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신호 단백질 ‘APRIL’을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치료법은 면역세포를 광범위하게 억제하거나 혈압을 낮춰 신장 손상을 지연시키는 방식이었다. 반면 APRIL 표적 치료제는 면역글로불린 A(IgA) 신병증의 발병에 관여하는 비정상적인 IgA 항체의 생성을 억제해 질환의 원인에 보다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KG013은 기존 1세대 APRIL 표적 치료제보다 약효와 체내 지속성을 높여 적은 용량으로도 투여 간격을 늘리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인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의약품)'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카이진에서 도입한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등 후보물질 2종에 KG013을 추가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3종으로 확대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5억8050만 달러(약 7695억원)다. 선급금과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합한 금액이다.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FcRn 억제제 등 2종의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도입에 이어 이번 항-APRIL 항체 라이선스 확보까지 성공하며,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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