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 (월)

당뇨병 위험 높은 ‘이 사람’ 뚱뚱하지 않은데 …뭐가 문제일까?

근육 적고 체지방 많은 '마른 비만'... 당뇨병 위험 높을 수 있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내장지방이 쌓이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이 많이 찌면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탄수화물, 지방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고 운동 부족인 상태다. 하지만 비만이어도 모두 당뇨병에 걸리진 않는다. 뱃살(내장지방)이 얼마나 많은지, 근육이 너무 부실하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유전의 영향도 크다. 지방간이 생겨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왜 그럴까?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내장지방이 더 문제...염증 분비, 혈당 조절 어렵다

눈에 띄게 뚱뚱해 보이지 않는데 유독 뱃살이 튀어나온 사람이 있다. 복부 깊숙한 곳의 내장 주변에 지방이 쌓인 것이다. 바로 내장지방이다. 문제는 이곳에서 염증 물질이 나온다는 점이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내장지방이 쌓이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기 쉽다.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지방이 주로 피부 밑에 저장되고 내장지방이 상대적으로 적다면 대사적으로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탄수화물, 지방 덜 먹고... 운동 해야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지방간은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당뇨병을 함께 판정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방간과 당뇨병은 상호 관련되어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의 위험인자는 복부비만, 혈압 상승, 중성지방 상승,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저하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혈당 상승도 포함된다. 지방간과 고혈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중년 넘으면 근육의 자연 감소 빠르다... 혈당 스파이크 반복되는 이유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근육이다. 식사 후 탄수화물이 분해된 포도당의 상당 부분은 근육에서 소비된다. 근육이 많으면 포도당 사용량도 증가해 혈당이 치솟는 것을 억제한다. 그런데 중년이 넘으면 근육이 자연 감소한다. 단백질과 근력 운동에 소홀하면 근육이 더 부실해진다. 혈당이 쉽게 치솟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혈당 스파이크(급상승)가 반복되는 것은 근육량이 적은 것도 원인이다.

'마른 비만'이 뭐야?...근육, 왜 이렇게 적어?

중년 이후에는 체중보다 근육량 유지가 대사 건강에 더욱 중요하다. 체중은 많이 나가지 않지만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이 높은 '마른 비만'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고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무거운 기구 들기 운동 등 근력 운동을 권장하지만 집에서 스쿼트, 아령, 발뒤꿈치 들기를 자주 하는 것도 좋다. 달걀 생선 고기 등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평소 근육을 자극하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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