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눈을 떴는데 얼굴이 퉁퉁 부어서 당황할 때가 있다. 밤사이 얼굴에 머문 체액에 전날 먹은 짠 음식이나 부족한 수면까지 겹치면 부기가 더 도드라질 수 있다. 대부분 활동을 시작하면 차츰 가라앉지만, 바쁜 아침 조금이라도 빨리 부기를 줄이는 요령은 따로 있다.
일어나자마자 몸부터 깨워라…스트레칭+베개는 살짝 높게
아침에는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 목과 어깨를 천천히 돌리고 팔을 위로 뻗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여보자. 움직임은 정체된 체액의 순환을 돕는다. 얼굴을 세게 주무르기보다 가볍게 걷거나 전신을 움직이는 방식이 부담도 적다.
평소 아침마다 눈과 얼굴이 잘 붓는다면 밤부터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잘 때 베개로 머리를 몸통보다 약간 높게 하면 눈 주변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목이 꺾일 만큼 높은 베개보다는 편안하게 머리가 살짝 올라가는 정도가 적당하다.
눈두덩 퉁퉁 부었다면…차가운 수건으로 몇 분 냉찜질
출근을 앞두고 눈가가 심하게 부었다면 냉찜질이 간단하다. 깨끗한 수건을 찬물에 적셔 물기를 짠 뒤 감은 눈 위에 몇 분간 가볍게 올려둔다. 차가운 찜질은 눈 주변의 일시적인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오래 문지르는 것은 피한다. 얼굴 마사지도 강하게 할 필요가 없다. 림프 배출을 위한 마사지는 피부 표면을 누르는 정도의 매우 가벼운 압력으로 해야 한다. 특히 눈 주변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세게 누를수록 빨리 빠진다’고 생각해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전날 라면·찌개 먹었다면…아침보다 ‘저녁 나트륨’ 줄여라
야식으로 라면이나 찌개, 배달음식, 햄·소시지처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었다면 다음 날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저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늦은 시간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아침마다 붓는다면 식습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기를 막으려면 저녁에는 국물까지 모두 먹는 습관을 줄이고 가공식품이나 지나치게 짠 야식도 피하는 편이 좋다. 평소 물을 지나치게 적게 마셨다면 적절한 수분 섭취도 챙긴다. 결국 아침에 급하게 부기를 빼는 것보다 전날 저녁부터 나트륨과 수분 균형을 관리하는 것이 반복되는 부기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다.
아침 지나도 얼굴 그대로?…반복되는 부기는 원인 확인
자고 일어난 직후 얼굴이 약간 부었다가 몇 시간 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은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그대로이거나 이전보다 심해지고 반복된다면 단순한 아침 부기와 구분해야 한다. 알레르기나 감염, 약물뿐 아니라 갑상선·신장 등 여러 건강 문제가 부종과 관련될 수 있다.
특히 한쪽 얼굴이 갑자기 붓거나 통증·발열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술이나 혀, 목까지 갑자기 붓고 숨쉬기 어려워진다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