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올해 7월 한 달간 확진 사례 52만여 건이 보고됐다. 호흡기 증상 환자의 코로나19 양성률도 5주 연속 상승해 20%를 넘어섰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중국 CDC)에 따르면 7월 1~31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52만2000건이 보고됐다. 중증은 487건, 사망은 1건이었다.
호흡기 증상 환자 사이에서도 코로나19 검출이 늘었다. 중국 내 코로나19·독감 표본감시병원 1041곳을 조사한 결과,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6월 29일~7월 5일 8.2%에서 이후 11.2%, 15.3%, 19.5%, 21.2%로 5주 연속 올랐다.
현재 중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변이는 NB.1.8.1 계통이다. 지난 7월 분석한 본토 감염자 1만1204명의 바이러스는 모두 오미크론 변이였으며, NB.1.8.1과 하위 계통이 약 99%를 차지했다.
中 코로나 다시 정점…“대부분 경증”

다만 중국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을 새로운 대규모 확산으로 보지는 않는다. 코로나19가 흔한 호흡기 감염병 가운데 하나가 되면서 중국에서는 매년 1~2차례 유행 파동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행의 강도도 지난 2년과 비슷하다.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현재는 이번 유행의 ‘정점 정체기(高峰平台期)’에 들어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감염자는 대부분 경증이다. 다만 고령자와 만성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현재까지 중대한 공중보건 위험을 일으킬 새로운 변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중국 여행 간다면?…지하철·기차서 마스크 챙겨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만큼 현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을 챙기는 것이 좋다.
중국 당국은 비행기·기차·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여행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관광객이 몰리는 실내 장소를 찾을 때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손을 자주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팔꿈치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현지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