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은 건강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얼굴색과 피부, 눈, 입술 등의 변화가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세수를 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한번 씩 살펴보면 무심코 지나치지 않아야 할 증상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얼굴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징후를 정리했다.
눈꺼풀의 노란 반점=눈꺼풀 위와 아래 눈꺼풀 주위에 솟아오른 노란색 돌기는 황색판종(산텔라스마)이라고 불린다. 콜레스테롤 침전물이며 위험하거나 아프지 않다. 하지만 심장병에 걸리거나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 정밀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처진 눈꺼풀=의사들은 안검하수라고 부른다. 한쪽 눈이나 양쪽 눈에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꺼풀이 눈을 가릴 수도 있다. 대개 해롭지는 않지만 뇌, 신경 등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며칠 또는 몇 시간 안에 갑자기 나타나거나, 이중 시력이 있거나 근육이 약하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두통이 심하다면 뇌졸중의 징후일 수 있다.
기미=왜 일어나는지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임신이나 특정 피임약 복용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기가 태어나거나 알약 복용을 중단한 뒤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약이나 피부의 겉 부분을 벗겨 내거나 제거하는 박피 등 치료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탈모=머리카락과 함께 속눈썹이나 눈썹이 빠진다면 탈모증일 수 있다. 면역 체계가 실수로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한다.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노란 피부와 눈=황달 가능성이 높다. 몸이 적혈구를 분해할 때 쌓이는 노폐물이 너무 많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생후 9개월쯤 되는 아기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아이의 간은 정상 작동할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에게 황달은 바이러스 감염(간염, 단핵증), 간, 담낭, 췌장에 문제가 있다는 심각한 증상일 수 있다.
분홍색 눈=눈 아래 공간이 붓거나 부어 보이게 하는 액체로 채워질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씨는 수면 부족, 너무 짠 음식, 그리고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몸에 더 많은 수분을 생기게 한다. 눈꺼풀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지기에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발생한다. 만약 눈이 빨갛고 가렵다면 음식, 꽃가루, 화장품, 향수, 세정제, 또는 분홍색 눈과 같은 감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점이나 돌기=작고 색이 진한 반점이나 얼굴 피부에 평소보다 튀어나온 부분이나 작은 혹 등 돌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걱정할 것이 없지만, 피부 검사로 암인지 알 수 있다. 모양이 비대칭인지, 테두리가 들쭉날쭉한지, 색상이 고른지, 완두콩보다 더 큰지, 몇 주 동안 변화가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만일 그렇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갈라진 입술=때때로 입술이 마르거나 갈라진다. 건조한 입술은 탈수증과 같은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나비 모양 발진=발진은 피부에 평소와 다른 붉은 반점, 작은 돌기, 두드러기, 물집 또는 색깔 변화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 발진은 저절로 낫지만 나비 모양으로 양 볼을 덮고 있다면 루푸스, 특히 전신 홍반 루푸스의 흔한 징후다. 면역 체계가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게 만드는 질병이다. 열이 나고, 아프고 관절이 뻣뻣하고 손가락이 추위에 파랗게 변한다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상한 곳에 나는 털=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귀와 눈썹 주위에, 여자는 턱 주변에 나기도 한다. 젊은 여성들에게 얼굴의 털은 '다내분비 대사성 난소증후군(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징후일 수 있다.
안면 마비=뇌졸중은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에 뇌의 일부로 가는 혈류가 차단될 때 발생한다. 얼굴 아래 부분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팔이나 다리에 저림이나 허약함이 있거나, 말이 잘 안 나오거나, 이중 시력, 어지러움, 삼키는 것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얼굴색이 갑자기 창백해지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인가요?
A1. 빈혈, 혈액 순환 저하, 저혈압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피로, 추위, 스트레스 등으로도 일시적으로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Q2. 얼굴이 유난히 붉어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2. 더위, 운동, 음주, 긴장 때문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홍조는 피부 질환이나 호르몬 변화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Q3. 얼굴이 노랗게 보이면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A3. 피부와 눈 흰자까지 노랗게 변한다면 황달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나타나거나 소변이 짙어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Q4. 눈 밑이 자주 어두워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수면 부족, 피로, 알레르기, 유전적 요인, 피부 색소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단순히 ‘간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Q5. 눈 주변이 붓는 것은 신장 건강과 관련이 있나요?
A5. 짠 음식 섭취나 수면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부종이나 다리 부종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심장 등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6. 입술이 창백하면 빈혈을 의심해야 하나요?
A6. 빈혈에서 창백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입술 색만으로 빈혈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피로, 어지럼증, 숨참 등이 함께 있다면 혈액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Q7. 입술이 자주 갈라지는 것은 영양소 부족 때문인가요?
A7. 건조한 환경, 탈수, 입술을 핥는 습관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철분·비타민B군 등의 부족이나 피부질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8. 얼굴이 자주 붓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8. 짠 음식, 음주,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얼굴 부종은 알레르기 반응 등 응급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Q9. 얼굴에 갑자기 여드름이 많아지면 호르몬 문제인가요?
A9.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 화장품,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합니다.
Q10. 얼굴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것인가요?
A10. 탈수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피부 건조는 습도, 세안 습관, 피부 장벽 상태, 나이 등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Q11. 얼굴에 검은 반점이나 색소 침착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1. 자외선, 호르몬 변화, 염증 후 색소 침착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모양이나 색이 갑자기 변하는 반점은 피부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12. 얼굴에 갑자기 한쪽만 처지거나 입이 돌아가면 피곤해서 그런가요?
A12. 단순 피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 마비는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Q13. 얼굴 주름이 많으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뜻인가요?
A13. 나이뿐 아니라 자외선 노출, 흡연, 유전, 피부 건조, 표정 습관 등이 영향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