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발롯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필리핀 현지 음식을 먹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필리핀 권투 선수 매니 파퀴아오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현지 음식 발롯을 맛봤다.
발롯의 껍데기를 깬 추성훈은 오리 배아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낯선 생김새에 잠시 망설였지만, 국물을 맛본 뒤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리 배아 품은 ‘발롯’, 영양성분 들여다보니
발롯은 수정된 오리알을 일정 기간 부화시킨 뒤 삶아 먹는 필리핀의 대표 음식이다. 껍데기 안에는 노른자와 흰자, 자라고 있는 오리 배아 등이 들어 있다.
발롯에서 주목할 점은 노른자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이다. 필리핀대 로스바뇨스 연구진이 발롯에 함유된 지방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방은 주로 노른자에 많았고 올레산의 비중이 높았다. 올레산은 올리브유에도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 달걀과 뭐가 다를까
발롯이라고 해서 일반 달걀보다 단백질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필리핀 과학기술부 산하 식품영양연구소(DOST-FNRI)의 식품성분표에 따르면 100g 기준 삶은 발롯의 단백질은 12.8g, 열량은 172kcal다. 같은 양의 삶은 달걀은 단백질 14g, 166kcal다.
일반 오리알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다. 오리알 100g은 단백질 11.7g, 열량 177kcal다. 발롯은 단백질과 지방 등이 들어 있는 음식이지만 일반 달걀이나 오리알과 비교하면 영양성분이 뛰어나지는 않다.
‘정력에 좋다’는 속설...실제로는
발롯은 필리핀에서 남성의 정력에 좋다는 속설로도 알려져 있다. 필리핀 국가영양위원회(NNC)에 따르면 발롯은 남성의 성욕을 높이는 천연 최음제로 여겨져 ‘필리핀의 비아그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과학적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NNC는 이런 속설을 소개하면서도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발롯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만큼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