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차병원 3곳,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1등급…강남·분당 4회 연속

일산차병원은 3회 연속…83곳 중 60곳 최고등급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이 환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차병원

2025년 출생아 수는 25만 4500명으로 전년보다 6.8% 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낳은 아이의 비중은 37.3%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산모 나이가 많을수록 미숙아나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 수준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분당차여성병원·일산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4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달 30일 이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46곳과 종합병원 37곳, 총 8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89.87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60곳(72.3%)이었다.

8개 지표로 본 평가 결과

이번 평가는 ▲구조 지표 3개(전담전문의·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환자 수, 필요진료 협력과목 및 최소 병상 보유 여부) ▲과정 지표 4개(중증도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결과 지표 1개(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차병원 3곳은 보도자료에서 중증도평가, TPN(총정맥영양) 협진, NICU 회진, 신생아소생술 교육, 감시배양 등 5개 항목을 주요 진료 과정 성과로 제시했다. 다만 심평원이 정한 공식 과정 지표는 4개다. 이 가운데 TPN 협진 시행률과 NICU 회진율은 별도 평가지표가 아니라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을 구성하는 두 세부 항목이다.

3개 기관은 결과 지표인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에서도 모두 0%를 기록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4차 평가에서 전국 83개 기관 전체의 재입실 건수는 모두 0건이었다.

차병원 측 자료에 따르면 강남차여성병원은 신생아분과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3.09명으로 해당 지표 전체 평균인 7.68명보다 적었다. 필요진료 협력과목 지표는 50.0%로 동일종별 평균 31.1%를 웃돌았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외과·소아심장 등 필요진료 협력과목 지표와 중증도평가 시행률에서 각각 100%를 기록했다. 일산차병원은 중증도평가 시행률과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등에서 100%를 받았다.

83곳 중 60곳이 1등급

강남차여성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평가가 도입된 2018년 1차부터 이번 4차까지 4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2020년 개원한 일산차병원은 참여한 모든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83개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1등급은 60곳이었다. 2등급은 16곳, 3등급은 3곳, 4등급은 1곳, 5등급은 3곳으로 집계됐다. 2등급 이하 기관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평가정보에서 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1등급 기관은 전국 모든 권역에서 나왔지만 서울 23곳과 경기권 18곳 등 수도권에 41곳이 몰렸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83곳은 모두 등급이 산출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적인 인력 여건 개선도 확인됐다. 4차 평가의 공식 인력 지표는 실제 입원환자 수를 기준으로 산출했지만, 심평원은 이전 평가와 비교하기 위해 병상 수 기준 결과도 별도로 계산했다. 그 결과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는 2018년 1차 평가 14.91병상에서 이번 4차 평가 6.77병상으로 줄었다. 간호사 1인당 병상 수도 같은 기간 0.83병상에서 0.59병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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