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해피아워 한두 번 이용했을 뿐인데...남성 체중이 갑자기 늘어난 뜻밖의 원인

몇 주 만에 2~4㎏ 불어나면 건강 이상 신호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 있어

남성은 체중 변화가 여성처럼 심하지 않다. 그러나 몇 주만에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면 점검해 봐야 할 것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이 다소 늘고 주는 것은 흔한 일이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체중이 갑작스럽게 늘었는데 그 이유를 짐작하기 힘들 때가 있다.

단 며칠 혹은 몇 주 만에 5파운드(약 2.26㎏) 이상 체중이 늘었다면 건강의 이상 신호가 아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남자의 체중이 5파운드가 늘었다는 것은 뭔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체중 변화를 종종 볼 수 있지만 남성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몇 달 혹은 몇 년째 안정적 상태였던 체중이 갑자기 늘어났다면 그 원인은? 미국 남성 건강지 ‘멘즈헬스(Men’sHealth)’ 등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은근 많이 먹는다=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그 영향이 얼마나 쉽게 나타날 수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전문가들은 “한두 달 동안 꾸준히 칼로리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체중이 2.5~4.5㎏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변화가 사소하게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한리필 식당이나 해피아워(특정 시간대에 주류를 할인해 제공하는 시간대)를 한두 번씩 이용하거나 식기를 바꾼 뒤 자신도 모르는 사이 1인분 먹는 양이 늘 수도 있다. 1주일을 합쳐 500칼로리만 더 먹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여분의 체중으로 축적된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한다=전문가들은 “나트륨 섭취는 몸에 수분을 보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물에는 무게와 부피가 있다. 그래서 며칠 연속으로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식당 음식, 특히 패스트푸드에는 대체로 나트륨이 많다. 최근 들어 테이크아웃이나 외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급격히 체중이 불어날 수 있다. 물론 집에서 먹는 음식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빵, 샌드위치, 절인 고기 등을 나트륨의 주요 공급원으로 꼽는다.

새로운 약을 복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약들은 많다”고 말한다. 비만 사례 중 15% 정도가 약물로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우울증 치료제와 심장병 치료제(베타 차단제)가 살찌게 만드는 대표적인 약으로 꼽힌다.

수면제, 진통제, 알레르기를 막는 항히스타민제 등도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스테로이드제, 테스토스테론 촉진제 그리고 다양한 보충제 등도 추가된다. 이 약들은 호르몬에 작용해 급격한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탄수화물이 더 많은 식단으로 바꿨다=저탄수화물 식단에서 곡물이 다량 함유된 고 탄수화물 식단으로 바꾸면 즉시 체중계에 변화를 가져온다. 탄수화물이 근육과 간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기 때문. 글리코겐 1g은 약 3g의 물을 함유한다. 파스타 한 접시를 먹으면 신체 조직에 여분의 물이 저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체중을 줄였다=살을 뺀 상태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이다. 전문가들은 “몸무게와 체지방을 엄격히 규제하면 신체 시스템이 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작동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체중 감량 습관을 유지해도 한번 뺐던 살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최근에 체중을 줄였다면 얼마나 많이 운동하든지 상관없이 살이 다시 붙을 가능성이 높다.

내분비 장애가 있다=미국의 경우 성인 5명 중 약 1명이 갑상선(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앓는다.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많은 남성들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럽고 심각한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쿠싱병 같은 다른 호르몬 질환도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내분비 장애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체중 증가 외에 다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피로, 허약함, 두통, 문제적 사고, 우울증 등은 모두 호르몬 질환의 징후들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복부만 갑자기 나오면 내장지방 때문인가요?

A1.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복부 중심으로 지방이 쌓이기 쉬워 다음 원인과 관련됩니다: △과음 △야식 △탄산음료, 당류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수면 부족. 배가 단단하게 나오거나 허리둘레가 빠르게 늘면 내장지방 증가를 의심합니다.

Q2. 운동하는데도 체중이 늘 수 있나요?

A2. 네. 다음 상황에서는 운동 중에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근육량 증가 △운동 후 수분 저장 증가 △보충제, 고칼로리 식단 △과도한 단백질 음료 섭취. 체지방률과 허리둘레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남성 호르몬과 체중 증가는 관련 있나요?

A3. 관련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 시 다음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지방 증가 △근육 감소 △피로감 △성욕 감소 △체중 증가

Q4. 술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늘 수 있나요?

A4. 네. 음주는 △칼로리가 높고 △식욕을 증가시키며 △지방 연소를 방해합니다. 특히 맥주와 안주 중심 식습관은 복부 비만과 강하게 연결됩니다.

Q5. 수면 부족도 체중 증가 원인인가요?

A5. 그렇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 증가 △야식 욕구 증가 △인슐린 저항성 증가 △피로로 운동 감소 등이 발생해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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