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신약 후보물질 도입

이노테라퓨틱스와 최대 6600억원 규모 라이선스 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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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왼쪽) 대웅제약 대표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후보물질 ‘INV-008’ 개발을 위한 계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장 내 염증을 억제하는 기존 면역 억제 중심 접근 방식이 아닌 장 점막을 재생하는 방식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INV-00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6560억원을 포함해 6625억원이다. 제품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를 별도로 지급한다.

대웅제약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영역에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기에 ‘INV-008’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이 반복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점막 치유는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의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는 개념이다.

INV-008은 점막 치유 유도를 목표로 설계된 경구용 치료제로,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INV-008은 PGE2를 분해하는 효소(15-PGDH)의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INV-008은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장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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