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박지민 “물 대신 ‘이것’ 물고 2주 15kg 감량”…갑상선저하증엔 ‘독’?

[셀럽헬스] 제이미 박지민의 위험천만 다이어트

제이미 박지민이 물까지 절제한 과거 극단적 다이어트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니초' 캡처

가수 제이미(박지민·28)가 극단적 다이어트의 후유증을 밝혔다.

제이미는 지난 18일 개그맨 대니 초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다이어트의 기억을 떠올렸다. 오디션 ‘K팝스타’에서 우승한 실력자이지만 외모 강박에 시달린 제이미는 “2주 만에 15kg 빼본 적도 있다. 최고로 많이 뺀 게 43kg까지 뺐다””며 “무리하게 다이어트하고 그래서 지금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2주 만에 15kg가 어떻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제이미가 “두유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었다. 하루에 300kcal 이상 안 먹었다”고 답하자 대니 초는 “위험천만하다”라며 깜짝 놀랐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 며칠 전에는 예쁘게 나오고 싶어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다. 제이미는 “화장솜을 물에 적셔 얼린다. 그걸 입에 넣고 있으면 물을 안 마시고도 녹은 걸로 (수분을 유지한다). 그걸 하루종일 바꾸고 버리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어려서 잘 빠지더라. 그래서 한 번 더 해봤다니 바로 쓰러지더라”고 덧붙였다.

“가족력이 있다”는 제이미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투병하고 있다. “(갑상선으로 인해) 살이 찐다. 조금만 관리 안 해도 찌는 편”이라고 했다. 특히, 이런 질환에 극단적 다이어트는 건강을 앗아간다.

박지민은 두유를 얼려 먹고 하루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제한해 살을 뺀 뒤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니초' 캡처

제이미 다이어트, 왜 절대 따라하면 안될까

제이미는 두유를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며 하루 칼로리를 300kcal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는 성인 여성의 최소 필요 칼로리(1200~1500kcal)의 1/4 수준으로, 몸이 지방 대신 근육과 장기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2주 만에 15kg를 감량했다면 체지방보다 수분과 근육 손실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외형은 달라져도 몸 상태는 더 나빠질 수 있다.

두유는 건강한 디저트로 괜찮지만 이것만으로 하루 300kcal 열량을 채우면 영양 결핍을 악화시킨다. 제이미는 천천히 녹여 먹으며 배고픔을 억제하고 상쾌함을 주기 위해 두유를 얼려 먹은 것으로 짐작된다. 얼린 두유는 먹는 시간을 늘려 포만감을 주지만 영양 농축 효과는 미미하고, 차가운 온도로 소화 부담까지 더해져 극단적 제한 속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뿐이다.

또한,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물 섭취마저 끊고 얼린 화장솜으로 갈증을 참았다고 했는데, 이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해 어지럼증, 저혈압, 심하면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간 극단적 다이어트로 살을 뺐던 박지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그에게 이런 다이어트는 오히려 비만과 건강 악화를 부를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특히 ‘독’인 이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전신 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극단적 다이어트는 대사 저하를 더 악화시켜 피로·요요·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미 느린 신진대사에 영양 결핍이 겹치면 근육 손실과 부종이 심해져 체중이 오히려 늘어난다. 저하증 환자는 대사가 느려 굶어도 살찌는데, 하루 300kcal 제한은 신진대사를 더 떨어뜨려 근육이 빠지고 요요가 오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느린 대사에 칼로리 제한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폭증으로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고 경고한다.

쉽게 피로하고 살이 찌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저칼로리와 수분 제한은 절대 금물이다.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셀레늄·아연 등 영양이 부족해지면 치료 약 효과마저 떨어지고, 우울증·생리 불순이 동반된다. 15kg 감량 중 수분·근육 손실 비중이 컸을 가능성이 높아, 촬영 후 대사 저하로 살이 더 쉽게 찌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저하증 다이어트는 호르몬 보충 치료 후 고단백·1500kcal 이상의 균형잡힌 식단으로 해야 한다. 극단적인 절식 대신 매끼 단백질(생선·두부), 항염증 채소(시금치), 규칙적 운동(걷기·요가)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극단적 다이어트는 단기 효과만 주고 장기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악화시킨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특히 호르몬 불균형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영양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 운동으로 접근해야 지속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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