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렴균 감염에 의해 물집을 동반한 발진이 전신으로 퍼진 20대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케어 산하 병원 내과 의료진은 24세 남성 환자의 사례를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6일 게재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주일 전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3일 전부터는 피부 발진이 악화됐다며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천식 병력이 있었고, 발진은 입안에서 시작돼 손바닥, 발바닥, 몸통으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내원 당시 환자는 38.6도의 고열 상태였다. 심장이 빨리 뛰는 빈백 증상도 있었다. 신체 검사 결과 구강 점막염과 함께 손, 발, 몸통에 광범위하게 물집을 동반한 발진이 보였다. 발진은 중심부에 딱지가 형성된 원형 물집 형태였다.
검사 결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이 원인이었다. 의료진은 항생제 성분 아지트로마이신, 독시사이클린을 처방하고 점막 피부 염증 완화를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했다. 남성은 입원 4일 동안 치료를 통해 증상이 좋아져 안정된 상태로 퇴원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지역사회에서 전파되는 비교적 흔한 폐렴균이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진다. 학교, 가정이나 그 밖의 집단생활 환경에서 퍼진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되면 보통 기침,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난다. 일부는 사례 남성처럼 피부 발진과 점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진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피부 발진, 점막 염증은 환자의 최대 25%에서 나타난다"며 "소아와 젊은 성인이 주로 겪는다"고 설명했다. 피부 증상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고 며칠 혹은 일주일 정도 지나고 뒤늦게 발생하는 편이다.
의료진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피부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임상 경과를 보이며, 재발률이 낮고, 장기적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사망하는 경우도 드물다"며 "호흡기 증상 후 이러한 사례처럼 점막 침범이 나타났을 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