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이면 빠지지 않는 떡국. '국물 음식이라 부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열량은 의외로 높다. 40대에도 최고의 몸매를 유지하는 모델 한혜진은 그동안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국물 있는 음식은 가능한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거의 남긴다”고 말해왔다.
한혜진은 특히 촬영이나 화보 일정이 있을 때 나트륨 섭취를 의식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한다. 국이나 찌개를 먹더라도 국물은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짠 음식이 다음 날 얼굴 부기와 체중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명절 음식처럼 전, 갈비, 잡채 등 이미 기름지고 간이 센 메뉴가 많은 상황에서는 국물까지 비우는 습관이 전체 열량과 염분 섭취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명절이 끝난 뒤, 체중이 확 늘었다고 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떡국, 왜 ‘밥 2공기’ 말이 나올까
일반적인 떡국 한 그릇(떡 약 150~200g, 소고기 고명 포함)은 600~700kcal 안팎으로 추정된다. 떡은 정제 탄수화물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사골이나 양지 육수를 사용할 경우 지방과 나트륨이 더해진다. 여기에 만두나 추가 고명을 넣으면 열량은 800kcal도 넘을 수 있다.
밥 한 공기(약 300kcal)와 비교하면 '밥 2공기 수준'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특히 국물까지 모두 마시면 체감 열량과 염분 섭취량이 크게 늘어난다. 한 그릇을 다 비우는 습관이 명절 기간 누적 열량을 빠르게 높이는 구조다.

문제는 ‘떡’보다 국물… 나트륨·부기 영향
떡국 자체보다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은 국물이다. 사골이나 고기 육수에는 지방과 나트륨이 녹아 있어 겉보기보다 부담이 크다. 명절에는 여러 반찬을 함께 먹기 때문에 전체 염분 섭취량이 빠르게 증가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일시적인 체중 증가, 얼굴 부기,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 연휴 뒤 체중이 늘었다고 느끼는 이유도 지방 증가보다 이런 수분 영향이 큰 경우가 많다. 국물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붓는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혈당 관리·명절 뒤 리셋 전략
떡은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이다. 공복에 먼저 먹기보다 나물이나 단백질 반찬을 먼저 섭취한 뒤 먹는 것이 혈당 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떡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만두를 추가했다면 떡을 더 줄이는 식의 균형 조절도 필요하다.
명절 직후 체중이 1~2kg 늘었다면 무리한 단식보다 염분을 줄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걷기 운동을 2~3일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하다. 떡국을 먹을 때는 그릇을 깨끗이 비우기보다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