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세상에서 ‘이것’ 가장 부질없어”…배우 김정난에 누리꾼 격한 공감, 왜?

[셀럽헬스] 배우 김정난의 인간관계론

배우 김정난이 인간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사진=김정난 SNS

배우 김정난(54)이 “사람에 대한 욕심은 부질없다”는 발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난은 최근 유튜브 채널 ‘정난이를 부탁해’에 ‘인간관계론’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김정난은 “사람 욕심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연이라는 것은 막 잡으려고 한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떠나면 떠나는 대로 그렇게 편안하게 두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것에 집착하는 건 자신만 고통스럽고 상처받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신을 털어놓은 김정난. 그의 발언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달에 1번 이상 만나는 사람은 15친구 수는 150명이 한계

친구가 많다는 건 좋은 일이다. 때로는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말을 하며 위로를 얻을 수도 있다. 친구와 서로 몰랐던 정보를 주고받으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가 많다는 것과 무작정 친구의 수를 늘리는데 집착하는 건 다르다.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적정 친구 수’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진화 심리학자 로빈 던바 박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좋은 친구들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는 15명 정도”라며 “친구의 수가 150명을 넘으면 일방적인 관계가 된다”고 조언했다. 친구라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소통해야 하는데, 150명을 넘으면 친밀한 관계 형성은 힘들어진다는 의미다.

무작정 인간관계를 넓히고 싶다고 욕심내면 오히려 정서적 비용이 커진다. 인간의 감정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가 많아질수록 부담은 상승한다. 누군가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의무감을 느끼는 모든 행위에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쏟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지치거나, 진짜 챙겨야 할 소중한 관계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와 맞는 사람을 잘 사귀는 것이 중요편안하게 생각해야

친구가 많지는 않더라도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하다. 자신과 가치관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과 천천히 관계를 쌓으면 된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을 곁에 두면 힘들거나 지칠 때 서로 위로가 될 수 있다.

김정난 역시 “사람 관계에 대해서는 좀 편안하게 생각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누리꾼들은 “결국은 편한 사람만 남는 것 같다”, “정말 시절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딱 필요한 사람만 곁에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도 안 받고 좋다”, “붙잡고 있는 걸 놓았더니 편하고 좋다. 그 에너지를 가족에게 쓰니 웃음이 늘었다” 등의 의견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친밀함은 대화의 양이 아니라 안전함에서 생긴다. 서로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존중하며,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공감해주는 시간이 쌓이면서 신뢰가 형성된다. 친구가 되기 위해 억지로 약속을 잡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면 오히려 서로 불편해서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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