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서울대 곳곳에 출몰하는 ‘들개’…불쌍해서 먹이 주려고 다가간다면?

먹이 주거나 소리 지르는 행동 금지

들개 한 마리가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에 들개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들개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들개를 맞닥뜨렸을 때 소리를 지르면 위험할 수 있어 안전 요령 숙지가 중요하다.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관내에서 포획된 들개는 63마리다. 10월27일 서울대 기숙사 인근에서만 6마리가 나타나 전문가가 포획했다.

관악구에 나타나는 들개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23년에는 46마리였지만, 2024년에는 56마리가 포획됐다.

도심 곳곳에 나타나…들개는 어디서 오나

들개 출몰은 관악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과 인천 신도시 등 곳곳에서 들개 출몰로 인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인천 신도시 일대에서 수시로 들개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한 바 있다.

들개는 야생화한 유기견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버려진 개와 고양이는 2021년에만 11만8273마리에 이른다. 이렇게 버려진 반려동물이 야생화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2021년 5월 경남 김해의 한 양계장에서는 들개의 공격으로 닭 1000여마리가 폐사했다.

무리를 지은 들개는 산속 등에 숨어서 지내다가 먹이를 구하러 내려오거나 신도시 조성으로 사람들과 주거생활권이 겹치면서 사람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들개에 다가가지 말아야…먹이 주는 행동도 금물

버려진 지 오래되거나 무리가 형성된 들개는 충분히 공격성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들개를 맞닥뜨린다면 반드시 119나 지자체별 담당기관에 연락하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아야 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들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반려견은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려견과 산책을 조심하고, 먹이를 주는 행위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들개와 눈을 마주치거나 소리를 크게 지르는 행동도 위험하다. 들개의 공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들개가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며 뛰면 사냥감으로 인식해 달려들 수도 있다. 들개를 만나면 가급적 조용하게 건물이나 차량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들개 출몰 지역에 음식을 들고 가거나 길에 음식물을 방치하는 것도 들개를 유인하는 요인이다. 들개가 음식 냄새에 이끌려 다가오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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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5-11-04 08:41:19

    들개 조심 해야죠.결국 유기견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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