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영유아 수족구병 증가… "손씻기·물품소독 철저히"

증상 완화 때까지 어린이집 등원 자제해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나 관련 시설에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장 내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 손과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서 발열·무력감·식욕 감소·설사·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지면 전파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주 수족구병 발생환자는 1000명당 5.8명이다. 특히 0~6세는 1000명당 8.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족구병 환자는 매년 6~9월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환자 발생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지만,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정에서는 환자와 관련된 물품을 모두 세탁하고 소독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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