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대장암 전 다른 암 진단받으면 생존율 낮다?

대장암과 다른 암 진단 시기 따라 생존율 달라...다른 암 먼저 걸린 환자가 생존율 가장 낮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대장암 진단을 먼저 받고 다른 암이 발견된 환자가 대장암만 걸린 환자보다 생존율이 더 높았다. 다른 암 진단을 먼저 받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 진단을 먼저 받고 다른 암이 발견된 환자가 대장암만 걸린 환자보다 생존율이 더 높았다. 다른 암 진단을 먼저 받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이처럼 대장암이 다른 암과 연관되어 진단되는 시기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구축한 암 데이터베이스의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암 환자 59만2063명을 분석해 A군(대장암 진단만 받은 환자, 71.8%), B군(대장암이 먼저 진단된 뒤 다른 암이 진단된 환자, 11.9%), C군(다른 암 진단을 받은 뒤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16.3%)으로 분류했다. B군은 남성 비율이 더 높았고 평균 나이는 A군이 65.7세, B군이 67.3세, C군이 72.6세였다. .

치료 전 종양의 표지자가 되는 발암배아항원이 상승할 가능성이 A군은 49.7%, B군은 43.2%, C군은 46.9%였다. 간 전이는 A군이 17.5%, B군이 7.4%, C군이 12.1%였다. 폐 전이는 각각 6.3%, 2.5%, 4.2%였다. .

수술적 치료는 A군(13.0%)이나 C군(14.3%)보다 B군(20.5%)에 자주 권장됐고 , B군(27.8%)이나 C군(21.3%)보다 A군(29.0%)에 전신 보조요법이 더 자주 실시됐다.

B군의 생존율이 가장 높아 연구팀을 놀라게 했다. B군은 50.4개월로, A군(41.8개월)이나 C군(39.2개월)보다 상당한 차이가 났다. B군과 비교하면 A군의 사망 위험비는 1.26, C군은 1.66이었다.

제1저자인 안젤리 위그나쿠마르 박사는 “우리는 A군이 한 가지 암만 가지고 있어 치료 예후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B군은 종양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대장암을 먼저 앓았기에 종양에 대한 감시가 높아져 예후가 좋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군이 젊고 암이 공격적이어서 병이 빠르게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외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에 “ Does the sequence of colorectal cancer diagnosis matter for patients with multiple primary cancers? A SEER Database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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