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잠재우기 위해 젖병을 물려주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아이의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및 뉴질랜드 공중보건 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젖병으로 우유를 주면 우유에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 있고 과다 수유로 인해 유아기에 충치와 체중 증가에 시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웨스턴 시드니대의 ‘건강한 웃음 건강한 아이(Healthy Smiles Healthy Kids)’ 연구에 참여한 유아 7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건강 상태를 조사 하고 치과 검진과 신체 측정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30%가 넘는 어린이가 2살이 돼서도 여전히 젖병으로 우유를 먹고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들은 3~4세가 됐을 때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거의 두 배나 더 높았다. 또 충치에 걸릴 가능성도 거의 두 배나 더 높았다.
연구 저자인 하일록 청 박사는 “젖병이 배고픔에 대한 반응으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가 건강에 해로운 체중 증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라며 “아기가 1살이 돼 이유식을 더 많이 먹기 시작하면 젖병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장기간 젖병 수유를 하면 아이들이 영양 결핍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과도한 우유나 분유 섭취는 규칙적인 식사나 음식군을 대체할 수 있으며 철분 결핍 및 고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어린 시절 체중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어린이는 성인이 돼서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2형 당뇨병 과 같은 장기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