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방송 CNN은 이런 방식으로 잠에서 깨는 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잠을 깨기 전에 빠른 안구 운동(REM) 수면으로 알려진 수면 주기의 네 번째와 마지막 단계를 오간다. 이 단계는 기억 처리와 창의적 사고에 특히 중요하다. 거듭되는 알람은 이 단계를 방해해 정신적으로 업무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피곤한 상태를 만든다.
수면의학자인 브랜든 피터스 박사는 “잠을 자고 침대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일을 수차례 미루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야 할 때까지 깊은 수면을 방해받지 않도록 알람을 한 차례만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시간 수면장애센터 골드스타인 박사는 “아침에 일어날 때 여러 차례 알람이 필요한 사람은 대부분 수면 부족”이라며 “실제 필요한 시간만큼 잠을 자는지, 매일 밤 잠을 잤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성인은 하룻밤에 약 7~9시간의 잠이 필요하지만 자신에게 얼마나 수면이 필요한지 아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을 이용해 몇 주 동안 자연스럽게 잠을 잘 것을 권장한다.
클리블랜드 수면장애센터 앨리샤 로스 박사는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졸릴 때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면 잠에서 깨곤 했지만 지금 세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점진적으로 신체 시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빛을 활용하는 알람 등 다양한 알람 시계를 테스트할 것을 권장했다.
피터스는 ”아침에 15~30분간 햇빛을 받으면 체내 시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올빼미족에게 이런 방식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은 생체시계를 바꾸려는 사람에게 며칠에 30분 일찍 취침하거나 일주일에 한 차례 1시간 일찍 자는 걸 추천했다. 잠자리에 들기 몇 시간 전에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몸에 자연스러운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