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비소세포폐암 환자 맞춤 진단 서비스 본격화

“낮은 본인부담 비율로 가파른 매출 성장 기대”

[사진=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유전자 변이에 맞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의 '오티디-렁(OTD-Lung)' 서비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분석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맞춤 진단 데이터를 제공해 환자의 표적 치료제 처방 가능성과 치료 확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폐암 환자는 타 암종에 비해 조직 획득이 어려운데, 오티디-렁은 적은 조직만으로도 2주 이내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랩지노믹스 측의 설명이다.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검사보다 약 43% 가량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환자 접근성과 검사 선택 빈도도 높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급여 등재된 NGS 진단 제품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선암 3·4기 환자에게는 본인부담율 50%를, 나머지 암 환자에게는 80%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상급종합병원과 암 전문 병원에서 NGS 진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또한 NGS 유전자 패널 검사는 보건복지부의 조건에 부합하는 장비와 인력을 갖춘 기관만 제공할 수 있다. 현재는 랩지노믹스를 포함해 국내에 총 76개 기관이 있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업체 ‘써모피셔’의 패널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당사의 오티디-렁 서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검사”라며 “이미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 대학병원에서 경쟁력과 진단 정확도를 확인한 만큼 더 많은 병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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