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英연구혁신청 MOU 체결… "연구 협력 강화"

AI·디지털헬스·재생의료 등 협력 분야 확대 예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오른쪽)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패트릭 치너리 이사장이 14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영국 연구혁신청(UK Research Innovation, 이하 UKRI)과 한-영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UKRI는 영국의 연구관리 지원 기관 9개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기준 관할 예산이 약 14조원에 이른다. 특히 산하기관인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 MRC)는 3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전 세계 바이오헬스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 교환, 네트워크 구축, 보건 의료 연구자 교류,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연구자의 협력으로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재생의료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교류와 융합연구를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양국의 연구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전 세계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RC 패트릭 치너리 이사장은 “최근 한국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양국의 질병 양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지속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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