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마스크 착용....지하철 역사(x) 지하철 안(0)

학교는 착용 해제, 학원은 자체 규정 살펴야

실내마스크 해제 첫날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서석중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됐다.  시행 첫날인 이날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지 않은 분위기다.

이번 마스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공간인지 여전히 헷갈리는 장소들이 있다.

학교 및 학원은?= 학교는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 아니다. 학원은 자체 규정을 정하는 곳들이 많으니, 자신이 다니는 학원의 규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등 일부 대형입시학원들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원 및 학교버스는?= 대중교통수단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학원버스와 학교버스를 탈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될 때까지 외출 전 마스크를 챙겨야 한다.

마트 내 약국은?= 마트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시설이지만, 약국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공간이다. 마트 내에서 마스크를 벗더라도 마트 내 약국 시설에 들어설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 내 운동시설은?= 헬스장 등 운동시설은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병원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공간이다. 병원 내 운동시설은 병원에 포함된 시설이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지하철 역사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버스 정류장이나 역사 안에서는 꼭 쓰지 않아도 된다. 역사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다리다가 지하철이 들어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 뒤 탑승해야 한다.

30일 출근길에는 지하철 역사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역사 내 마스크 착용 유무에 대한 혼선, 마스크를 쓰고 벗는 번거로움, 한겨울 추위 등으로 당분간 역사에는 마스크를 벗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시설이더라도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가급적 마스크를 쓸 것이 권장된다. 일반 건강한 성인도 고위험군과 대면할 때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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