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코로나19와 연관 추정...美 아동서 '뇌감염' 증가

코로나로 면역체계 약화되면, 뇌로 박테리아 이동 가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박테리아가 뇌로 이동하는 모습
코로나 유행 기간, 세균성 뇌감염이 발생한 아동이 늘었다는 미국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Mohammed Haneefa Nizamudeen/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국 아동 사이에 '세균성 뇌감염' 발생이 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헬렌 데보스 아동병원 연구팀이 미국 내 병원 109곳을 조사한 결과, 이 중 47곳에서 최근 2년간 18세 미만 아동의 세균성 뇌감염이 증가했다. 12세 미만 환자가 특히 많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세균성 뇌감염 아동 환자는 236% 늘어났다. 두개내(머리뼈 속) 농양이 생긴 아동 환자는 100.9% 증가했고, 농양으로 인한 축농증 발생은 76.7%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동에서의 뇌감염 증가가 '단순 추세'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이들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코, 입, 목 등에 있는 박테리아가 뇌로 이동 가능하도록 만들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난 뒤, 박테리아 감염이 뒤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만약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거나 열이 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인다면 뇌감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뇌감염 발생 시 아동에 따라 경미한 증상에 그칠 수도 있지만, 수술과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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