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매실, 잘못 먹으면 독 된다?

[오늘의 건강] 매실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는 오전 한때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장아찌, 청, 담금주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 물에 있는 독을 해독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독을 품고 있기도 하다. 매실의 각종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매실에 풍부한 칼슘과 철분, 칼륨 성분은 혈관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매실의 유기산과 미네랄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매실의 카테킨산은 장내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해 배탈과 식중독을 방지한다.

매실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분해해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매실에 월등히 풍부한 시트르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 회복,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한편, 덜 익은 매실에 든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소화액과 만나면 독성을 띤다. 소량의 풋매실 섭취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자칫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6월 망종 이후 수확한 매실은 잘 익은 것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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