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1명, “국내발생 100명대로 다시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121명 발생했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노인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간  확진자 수를 보면  110, 47, 73, 91, 76, 58, 91, 121명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110명)이 발생한 이후 최대 수치다. 10월 들어서도 가장 많은 숫자이다.

검사 건수는 1만1846건(양성률 1.02%)으로 전날과 비슷하나 환자가 발생한 양성율은 전날(0.75%)에 비해 높아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양성률은 1.02%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2만55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국내발생이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한달여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67명, 서울 1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89명) 확산세가 커졌고 충남 11명, 부산 5명에 이어 대구·강원·전북에서도 각각 2명씩 나왔다.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453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62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86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 부천시 가족모임에서도 12명이 새롭게 확진되었고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18명), 송파구 잠언의료기기·강남구 CJ텔레닉스(38명)에서도 지속적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22일)부터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지난 19일부터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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