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영업익 182억…전년比 255% 고성장

[사진=휴젤]
휴젤은 2019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11억 4223만 원, 영업이익 182억 1680만 원, 당기순이익 120억 6517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6.4%, 255% 큰 폭으로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35.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성과의 배경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고성장을 꼽았다. 두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3%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올리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58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와 더불어 HA필러는 지난 3월 프리미엄 라인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상승, 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현재 27개국에서 판매 중인 보툴렉스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9%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HA필러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이외에도 현재 전개 중인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역시 베스트셀러 제품이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휴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톡신 제품의 중국 시장 판매허가가 예상되며, 유럽과 미국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올해 내 보툴렉스의 ‘눈가주름’ 적응증 허가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 미용·치료 영역 확대를 위한 적응증 추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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