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시계의 재깍재깍 소리, 여성 결혼욕구 깨운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시계의 “째깍 째깍” 소리가 여성들의 결혼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이색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세가 넘어서도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 딸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은 귀를 기울여볼 만한 아이디어라고 할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18세에서 22세 사이의 이 대학 학부학생 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남성은 18명, 여성은 41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탁상시계의 “째깍 째깍” 소리가 나는 방, 소리가 나지 않는 시계가 있는 방, 시계가 없는 방에 각각 위치시킨 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째깍 째깍” 소리를 들은 여성들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욕망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장차 남편이 될 사람에 대한 가대수준도 낮았다. 특히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여성일수록 시계소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욕구가 더 강렬했다는 것이다. 반면 남성들은 시계소리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여성들의 몸에 저장된 생체시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남성들은 늦은 나이까지 아이 생산능력을 갖는데 비해 여성들은 생리가 멈추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시계의 째깍소리가 바로 여성들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시그널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저스틴 모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성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2세를 갖고자 하는 시기는 어린 시절 집안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휴먼 네이처'(Human Natur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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