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체중 정상이어도 복부 비만은 사망 위험 높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것만으로는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지 않아…문제는 복부 비만

전체적으로 비만인 사람과 체중은 정상이지만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 중에 어떤 편이 건강에 더 해로울까? 후자가 심혈관 질환 등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만 중에서도 복부 비만이 건강에 특히 해롭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팀이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만2,78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을 14년간 조사했는데, 이 기간 중 2,56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1,138명은 심장질환에 의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6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으로 각각 분류하고 다시 복부의 비만 여부를 허리-골반둘레 비율에 따라 나눴다. 이 때 남성은 골반둘레 대비 허리둘레 비율이 90% 이상일 때, 여성은 85% 이상일 때 허리-골반비가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지만 허리-골반비가 높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편이었으며 다른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6개 그룹 중에서 가장 높았다. 체중은 정상이면서 허리-골반비가 높은 사람들은 체중과 허리-골반비가 모두 정상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75배,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8배 더 높았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로페즈 지메네즈 박사는 “체질량지수가 낮은 것만으로는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지 않으며 그보다는 어느 부위에 지방이 많이 있느냐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회의에서 발표됐으며 28일 미국 MSNBC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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