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 (목)

“사람이 견뎌내지 못할 불행은 없다” 입증

부정적 경험해도 누구나 합리화하는 경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불행한

일을 경험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기가 얻은 결과가 최선일 때 사람들은 얼마나 보상을 받았느냐와 관계없이 행복을

느끼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일 때 상대적으로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합리화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다는 것.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카림 카쌈 교수와 하버드대학 및 버지니아 대학 공동연구

팀은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을 합리화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특정

지역에 사는 29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복권을 2장씩 나눠주며 두 번째 복권을 긁어서 나온

숫자만큼 1, 3, 5, 7달러를 주며 각각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첫 번째보다 두 번째에 더 큰 숫자가 나와 게임을 이긴 사람들은 받은

금액이 얼마든 상관없이 똑같이 행복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두 번째에 더 작은 숫자가

나와 기대보다 돈을 적게 받게 돼 이른 바 게임에서 진 사람들은 당첨 금액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게임에서 져 기대보다 돈을 적게 받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쨌든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합리화하면서 만족감을 찾았다.

카쌈 교수는 “사람들은 주어진 현실이 최선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부정적인 경험을 해도 그 속에서 나름의 가치를 찾고 만족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자기도 중한 병에 걸린 사람이 더 심한 병에 걸린 사람을 동정하고 알게 모르게 위안을

얻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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