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되는 심장병 막을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증 방치하면 40대 전에 사망

유아기 때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으면 성인이 된 후 심장병 발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영국 성 바르톨로뮤 병원과 퀸스메리의대 공동 연구팀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연관 관계를 다룬  13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어릴적에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면 성인이 되면 발병할 수 있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영국의학지 최근호에서 발표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세에게 유전되며 약 500명 당 1명꼴로 나타난다. 이들 중 20세~39세에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게는 100배 정도 늘어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왈드 박사는 “아이들이 1세~9세 경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으면 신뢰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얻을 수 있다”며 “아이들은 약물 치료는

못하지만 성인이 되기까지 적정 체중 유지, 운동, 식사 조절,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왈드 박사는 또 “아이들이 백신접종을 받는 15개월 경 콜레스테롤 검사를 함께

받으면 될 것”이라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된

아이들의 부모도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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