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0일 (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소재 제약사와 3508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창립 후 누적 수주액 총 219억 달러 기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3508억원(2억6218만2000달러) 규모의 신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이며,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70억원의 약 7.7%에 해당한다. 다만 계약 기간이 2033년까지인 만큼 실제 매출은 생산 일정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인식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립 이래 누적 수주액은 총 2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 기준으로는 총 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1조원 이상 규모 계약 3건을 포함해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33년까지 생산 및 공급이 이어지는 대규모 장기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수주를 위해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영업 거점을 확대하는 ‘3대축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18만L 규모의 5공장을 비롯해 올해 3월에는 6만L 규모의 미국 록빌 공장을 인수하며 총 84만5000L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6~8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해 총 138만5000L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에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시설을 구축하고, 올해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펩타이드 CDMO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열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주요 글로벌 시장의 영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공급망 다변화 추세에 맞춰 신규 고객사 유치와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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