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0일 (목)

“제발 가지 마세요”… ‘하지 말라는 것’ 꼭 하는 사람의 심리는?

출입 금지 구역 등산, 방파제 사고 잇따라…무리하지 말아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등산 중 심혈관질환 등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 평소 건강을 살피고 적절하게 운동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험! 들어가지 마세요”… 경고 표시가 있는데도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는 사람의 심리는? 기어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구조에 나선 사람들도 위험에 빠뜨린다. 매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다. 자신의 흥미, 취미 생활 때문에 수많은 구조 인원이 동원되고 막대한 세금을 낭비한다. 왜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되는 것일까?

출입 금지 구역에서 등산하는 사람들…구조대도 위험에 빠뜨려

국립공원에서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던 사람의 실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규 등산 탐방로가 아닌 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본인은 물론 구조대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6월 설악산에서 비법정 탐방로를 통해 등산에 나섰던 50대 남성은 지금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실종 신고 접수 후 119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곳은 접근이 어렵고 추락 위험이 큰 험난한 지형이다.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까지 나섰지만 수풀이 울창해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립공원 내 비법정 탐방로는 험하고 위험한 곳이 많아 추락 등 안전 사고 위험이 높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22~2026년 8월) 간 비법정 탐방로 안전사고는 모두 57건 발생했다. 특히 사망 사고가 30%에 육박한다. 사망 사고는 설악산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한산(3건)과 주왕산(2건)이었다. 국립공원공단은 과태료(20만원) 등을 통해 비법정 탐방로 출입을 단속하고 있다. 문제는 SNS를 통해 불법 산행 영상을 남긴 사례가 많아 초보자도 따라 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당국은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제발 올라가지 마세요”

또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포드 사고가 발생했다. 테트라포드는 큰 파도의 힘을 줄이기 위해 방파제 쪽에 쌓아 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호기심에 위를 걷다가 속으로 빠지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지난 5일 50대 여성이 테트라포드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다 구조물 속으로 빠졌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지역 공무원 3명이 구조에 나섰다. 현장이 어둡고 강한 바람, 파도까지 높아 구조에 나선 사람들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세 사람은 테트라포드 아래에 빠져 있던 사람을 발견하자 망설이지 않고 다가갔다. 힘겹게 여성이 있는 곳에 접근해 힘을 합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후 인근 숙소에서 담요를 가져와 덮어주는 등 건강을 살폈다. 여성은 출동한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그렇게 무리하세요?”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도 최근 발생했다. 위험한 곳에서 무리하게 사진을 찍으려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앞에서 거론한 사고들은 자녀들의 아버지, 어머니인 중년 세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평소 식습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겨도 무리한 행동 한 번으로 목숨을 잃고 장애자가 될 수 있다. 건강하게 장수한 분들은 “평생 무리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식생활, 운동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도 적절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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