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9일 (수)

셀트리온, 일본 바이오 스타트업 2곳 뽑는다⋯공동연구·신약 후보 발굴

고베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프로그램⋯2027년 연구·투자 지원, 셀트리온 신약개발과 연계 검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이 일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일본 스타트업의 기초연구·기술 역량에 셀트리온이 축적한 연구개발(R&D), 허가·생산, 글로벌 상업화 경험을 접목해 공동연구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도쿄 니혼바시 라이프사이언스 빌딩에서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KBIC는 1998년 출범한 일본 최대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올해 7월 말 기준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의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모집하며, 이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혁신 기술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 연계 가능한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 항노화 분야 등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기술 및 사업 역량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 연구개발(R&D)부터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정부·지자체, 산학협력 기관, 벤처캐피탈(VC)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선정 기업과 셀트리온의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BRI)를 통해 스타트업별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구개발(R&D), 특허·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기업별로 매칭하고,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양측은 국내 투자기관과의 1대1 미팅 및 데모데이 개최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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