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민상이 과거 20kg을 감량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1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프로그램 공식 채널에는 “유민상, 결혼하고 싶어 20kg 감량했다?! ”일주일 내내 레몬수만 먹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과거 유민상은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고 했다. MC 이현이가 “뼈말라 시절이 있었느냐”고 묻자, 유민상 역시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다”고 답했고, 이어 공개된 학창 시절 사진 속 마른 모습이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중학교 2~3학년 무렵의 사진이라며 “아주 어릴 때를 빼고는 늘 덩치가 큰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송 활동을 하던 시절 한때 20kg 넘게 체중을 감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일주일 내내 레몬수만 마시는 레몬 디톡스를 했다”고 말했다.
또 "허경환 씨가 닭가슴살을 보내줘서 닭가슴살 다이어트도 했다. 양념도 돼서 맛있게 만들더라. 밥에 반찬으로 많이 먹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결국 소식하고 운동을 많이 해서 20kg을 뺐다"고 털어놨다.
다만 감량 이후 찾아온 요요도 고백했다. 그는 "살을 쫙 빼고 회식 자리에서 먹었는데, 살이 안 찌더라. '조금 먹었다고 찌는 건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단식에 가까워
유민상이 언급한 레몬 디톡스는 한동안 유행했던 다이어트 방식이다. 보통 일정 기간 레몬즙을 탄 레몬수만 마시거나, 여기에 메이플시럽과 카이엔 페퍼를 섞어 먹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레몬수 자체는 수분 섭취를 늘리고 식욕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일부 줄 수 있다. 다만 레몬수 자체에는 칼로리가 거의 없다. 따라서 일주일 내내 레몬수만 마시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영양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단식과 다를 바가 없다.
특히 레몬은 산도가 높아 공복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감, 역류성 식도염 증상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위장 질환이 있거나 공복에 산성 음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장기간 단식을 할 때는 소금을 꼭 같이 섭취해야 된다. 소금 속의 나트륨은 체내의 수분 보유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잡아주며 공복감을 완화하고 에너지 효율까지 올려준다.
단식도 다른 건강법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저체중일 경우나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면 단기간의 단식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혈액이나 신장, 간, 심장 등과 관련된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는 경우도 당연히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만약 단식을 하는 도중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복통이나 두통, 의식을 잃는 등 위험한 부작용을 겪는다면 바로 단식을 멈추고 병원으로 가야한다.
살 빼려다 오히려 ‘살찌는 체질’ 된다
단식이 단기간 체중 감소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길어진 공복으로 인한 호르몬 체계의 교란이다. 음식물 섭취가 극도로 제한되면 우리 몸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량을 급격히 늘리는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의 민감도는 크게 떨어뜨린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면 떡볶이나 과자 같은 맵고 달고 기름진 고열량 음식을 더 찾게 된다. 여기에 “그동안 굶어가며 참았으니 이 정도는 괜찮다”는 심리적 보상 기제가 맞물리면서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더욱이 칼로리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근육량을 먼저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낮춰버린다. 유민상이 겪은 요요 현상 역시 이와 관련돼 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일반식을 섭취하면,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이 더 빠르게 축적되는,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닭가슴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
유민상이 언급한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이들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다.
그러나 닭가슴살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다이어트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조리 방식과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는 튀김 조리법을 택하거나 맵고 달고 짠 양념을 듬뿍 버무린 뒤, 이를 일반적인 흰쌀밥이나 자극적인 반찬과 함께 섭취한다면 기대했던 체중 감량 효과는 사실상 보기 어렵다.
최근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양념 닭가슴살’ 역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식에 비해서는 식단 관리에 일부 도움이 될 여지가 있으나,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첨가된 나트륨 함량이 일반 생닭가슴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부종을 유발하고 억눌렀던 식욕마저 자극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닭가슴살의 체중 감량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양념이 되지 않은 신선한 닭가슴살을 굽거나 삶아 소금 등 최소한의 간만 더한 뒤, 현미밥과 같은 양질의 복합 탄수화물과 야채를 적정량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