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 (수)

중년 여성이 들깨 가루, 반찬-국에 넣어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혈관 건강, 인지 기능 유지...갱년기 여성의 뇌졸중 예방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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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채소에 들깨 가루를 뿌려 먹으면 맛 좋은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사진=국립식량과학원

들깨는 깻잎, 들기름 등 몸에 좋은 음식을 이루고 있다. 단백질과 '좋은 지방'(불포화지방)이 많아 근육이 줄고 혈관이 나빠지는 중년 세대에 특히 좋다. 들깨 기름은 각종 나물, 비빔밥, 볶음 등에 사용하고 들깨 가루는 국, 나물, 죽 등에 넣어 먹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염증이나 혈관병 예방, 피부 미용 등 다양한 효능이 보고돼 있다.

염증 예방, 혈액 순환, 인지 기능...들깨의 효능은?

학술지《한국식품과학회지》에 볶은 들깨를 먹인 동물(생쥐)의 몸을 살핀 결과, 대장염을 비롯한 여러 염증 관련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됐다는 논문이 실렸다. 염증과 싸우는 항염증 효과를 살려서 건강에 좋은 소재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들깨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오메가-3가 많아 혈중 중성지방 감소에 기여한다. 특히 EPA와 DHA는 혈액 순환, 기억력 및 인지 기능 유지, 눈 보호, 염증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들깨 미역국 먹었더니... 콜레스테롤 억제, 유해 물질 배출

들깨 가루는 생선 같은 비린내가 날 수 있는 국에 넣으면 더욱 좋다. 한 층 더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추어탕, 감자탕, 순댓국, 백숙 식당에서 들깨 가루를 내 놓는 이유다. 미역국에도 넣어서 들깨 미역국으로 먹을 수도 있다. 미역국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들깨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 미역의 미끈미끈한 알긴산 성분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혈관 건강, 인지 기능 유지...갱년기 여성의 뇌졸중 예방에 기여

들깨는 기침-가래 완화 등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준다. 철분과 비타민 A, C가 많아 빈혈 예방, 기미-주근깨를 줄이는 등 피부 미용에 기여한다. 리놀렌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일으키는 에이코사노이드 합성을 억제한다.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해서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경 이후 늘어나는 여성의 뇌졸중 예방에 좋다. 뇌의 해마 조직 활성화에도 기여해 기억력, 학습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열량 높아 과식하면 살 찔 수 있어...보관에 조심해야

들깨 가루는 국, 나물, 죽뿐만 아니라 크림 파스타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다만 열량이 매우 높아, 몸에 좋다고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들깨 특유의 고소한 향기는 쉽게 날아갈 수 있다. 알맞은 방법으로 보관해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들깨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기 보관 시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들깨 가루는 냉동실이나 습도가 낮은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다. 들깨가 습도가 많은 곳에 노출이 되었다면 햇빛에 다시 말린 뒤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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