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건강 챙기려 먹었는데… 약사가 “돈 낭비” 언급한 영양제 2가지, 왜?

[한컷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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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는 영양제. 하지만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일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영양소를 중복 섭취하면 기대했던 효과는커녕 부작용 위험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너 약사’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송승우 약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돈 낭비 영양제’에 관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외직구 종합비타민과 아연 단일제를 꼽았다. 송 약사가 이런 영양제를 ‘돈 낭비’라고 언급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주장은 사실인지 짚어본다.

해외직구 종합비타민, 성분 구성과 함량 꼼꼼히 따져야

송 약사는 “해외직구 종합비타민 중에는 이것저것 다 섞어서 성분은 많은데 함량이 애매한 제품이 많다”며 “이런 제품은 세포 대사를 깨우지 못하고 오히려 영양 과잉만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종합비타민은 다양한 영양소를 한 알에 담다 보니 개별 성분의 함량이 권장량이나 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영양소는 결핍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핍이 없는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용성 비타민(A·D·E·K)이나 특정 미네랄은 과잉 섭취 시 오히려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모든 해외직구 종합비타민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한 함량으로 포함한 제품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성분 구성과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연,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면역 기능 저하

송 약사는 “일반인 중에 아연 결핍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무엇보다 아연은 다른 영양제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먹으면 과잉 섭취로 면역 이상과 소화기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연은 면역 기능과 상처 회복,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하지만 결핍이 없는 사람이 고용량으로 장기간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복통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리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나 면역 기능 저하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 여러 영양제를 함께 복용 중이라면 성인의 아연 하루 상한섭취량인 35mg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평소 극단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흡수장애 질환이 있다면 아연이 부족할 수 있다. 특히 질환으로 아연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아연 섭취를 상담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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