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푹푹 찌는 날씨에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하지만, 한 개만 먹어도 살이 찔까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다. 같은 아이스크림이라도 어떤 제품을 고르느냐에 따라 열량과 혈당 부담은 큰 차이가 난다.
‘당류’부터 확인해야…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기준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비슷해도 당류 함량은 제품마다 크게 다르다. 당류가 많은 제품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금세 허기가 다시 찾아오기 쉽다. 일부 제품은 당류가 25~35g 이상 들어 있어 각설탕 8~11개에 해당하는 수준인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1회 섭취 기준 당류 15g 이하, 열량 150~200kcal 안팎의 제품을 우선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당' 표시만 믿기보다 영양성분표에서 총 당류와 1회 제공량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가장 살찌기 쉬운 아이스크림은?…프리미엄·토핑 제품 주의
체중 증가 위험이 가장 큰 제품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쿠키, 브라우니, 캐러멜, 견과류 토핑이 듬뿍 들어간 제품이다. 유지방과 당류가 동시에 높아 작은 컵 하나만으로도 300~500kcal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대로 과일 아이스바나 저당·고단백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다만 과일 농축액이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있으므로 '과일', '요거트'라는 이름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 된다. 단백질이 8~10g 이상 들어 있는 제품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포화지방과 나트륨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먹는 시간도 중요하다…공복 섭취는 절대 피해야
공복 상태에서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쉽고 이후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식사를 대신하기보다 식후 1~2시간 사이 간식으로 소량 먹는 편이 혈당 변동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대용량 제품을 숟가락으로 계속 퍼먹는 것보다 개별 포장된 작은 용량을 선택하면 과식을 예방하기 쉽다. 아이스크림은 천천히 10분 이상 나눠 먹을수록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추가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이 조합'…혈당·포만감까지 챙기기
아이스크림만 단독으로 먹기보다 무가당 그릭요거트, 아몬드·호두 같은 견과류 한 줌, 블루베리·딸기 등 베리류를 곁들이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보완돼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고 포만감도 오래갈 수 있다.
반대로 탄산음료나 달콤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당류와 열량이 한꺼번에 늘어나 체중 관리에 불리하다. 무더운 여름에도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끊기보다 무엇을 고르고, 얼마나 먹고, 무엇과 함께 먹는지가 체중 관리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