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무조건 ‘빠른 전원’은 위험”…지역 181개 병원 실무자 대구 동산병원에 모였다

“응급실 과밀화 잡는다”… 동산병원·지역 협력병원, ‘맞춤형 이송’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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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지역 181개 진료협력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환자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응급환자의 진료연속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김준형)은 10일 지역 내 181개 진료협력병원을 초청해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급변하는 진료체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협력병원과 유기적인 환자 의뢰 및 회송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진료협력병원 소속 의료진과 행정 실무진이 대거 참석해 미래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무조건적인 ‘빠른 전원’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각 병원의 진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절한 전원’ 프로세스에 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병원 간 상호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아울러 진료지원업무 법제화에 발맞춘 전담간호사의 임상경력 관리 체계가 소개됐으며 실무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을 돕는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동산병원 특성화센터인 심뇌혈관질환센터, 암치유센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직접 홍보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교류를 넘어 중증·급성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병원 간 임상적 연계망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현장에 참석한 각 센터 담당자들은 협력병원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중증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적인 진료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태권 진료협력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기반이 돼야 환자에게 안전하고 완결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협력병원들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민 누구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미래형 의료전달체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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