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4일 (금)

나잇살은 ‘변명’일 뿐이다. 사실일까?…50대에 나타난 몸의 변화가?

우리 할머니의 생활 습관 중 장점 따라 하면 나잇살 예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두부를 넣으면 단백질 섭취에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론부터 말하면 '나잇살'은 살 찐 사람의 변명일 수 있다. 나이 들었다고 누구나 허리가 두터워지고 뱃살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된다. 특히 중년 여성은 갱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크게 줄면서 살이 찌고 혈관이 나빠진다. 골다공증 위험도 높아진다. 젊은 시절 건강과 몸매를 지켜주던 여성호르몬의 공백을 실감한다. 50대에도 살이 덜 찐 사람은 식습관 조절,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 많다.

과거 농촌의 중년 여성들... 살 찐 사람 드물었던 이유?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 농촌 여성들은 중노동에 시달렸다. 하루 종일 밭 일을 한 후 밀린 빨래, 요리 등 온갖 집안 일도 그들의 몫이었다. 세탁기도 없던 시절이다. 지금에 비해 먹는 것도 부실했다. 보리밥에 김치가 전부인 날도 많았다. 중년의 나이에도 살 찐 사람이 드물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먹는 것에 비해 쓰는 에너지가 많았았다. 의학 지식을 빌리지 않더라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 찔 틈이 없다. 몸속에 남은 에너지가 많으면 뱃살이 나올 수밖에 없다.

예전 농촌 할머니들을 떠올리자...나잇살 타령?

농촌 할머니들은 나잇살은 피했지만 주름살과 무릎 관절염,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이 많았다. 종일 퇴약볕 아래서 밭의 풀을 뽑다 보니 얼굴의 노화가 빨리 왔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다. 장시간 쪼그려 앉아 밭 일을 한 결과는 무릎 관절염이었다. 젊을 때 아기를 업고 일을 하다 보니 허리가 일찍 굽기 시작했다. 젊을 때부터 해 온 노동의 결과는 처참했다. 나잇살은 없어도 온갖 병을 달고 살았다. 차라리 나잇살만 있다면...

너무 크게 변한 식생활...나물 반찬 대신 서양 음식

나잇살은 나이 들었다고 누구나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 찔 틈이 없다. 이는 불변의 진리이다. 의사의 조언을 들을 필요도 없다. 할머니처럼 보리밥에 김치, 나물 위주로 먹고 온갖 일을 하는데, 어떻게 뱃살이 나올 것인가.

그렇다고 농촌 할머니처럼 하라는 애기가 아니다. 도시에 살아도 할머니의 식습관을 실천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뱃살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한국 도시 사람들의 식습관은 지난 30년 동안 너무 많이 변했다. 나물 반찬이 크게 줄고 그 자리에 서양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늘씬했던 서양 여성들이 중년에 살 찌는 경우?

젊을 때는 늘씬하던 서양 여성들이 갱년기에는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몸매, 혈관, 뼈를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이 사라졌는데 식생활은 그대로이다. 젊을 때 먹던 음식을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살이 붙을 수밖에 없다. 우리 할머니들은 고기를 먹어도 기름을 뺀 수육으로 먹었다. 지금은 구이, 튀김 위주이다. 달콤한 빵, 주스도 그 시절 없었다. 틈만 나면 부지런히 움직였다. 여기서 탄수화물, 열량, 기름진 음식 애기는 하고 싶지 않다.

또 한 번 강조한다. 적절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뱃살이 들어설 틈이 없다. "나잇살" "물만 마셔도 살 찐다" 는 말은 살 찐 사람들의 변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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