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 산다라박이 오은영 박사에게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필리핀에서 데뷔, 2NE1 데뷔, 밴드 데뷔 계속 데뷔해도 또 신인 같은 비주얼. 최강 동안 산다라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무대 위 모습과 실제 모습은 다르다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린다”며 “오은영 박사님께서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다던 산다라박은 “‘어떻게 해야 하지’같은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는 입을 닫는다고 하더라”며 “그런 사람이 데뷔하고 예능을 하니까 처음에는 병풍이라는 댓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특정 상황에서 말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
산다라박이 언급한 선택적 함구증은 말하고 이해하는 데 문제없으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말을 하지 않는 병이다. 단순 수줍음이나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불편함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말을 하기 어려운 심리적 압박을 겪고 결국 입을 다무는 것이다.
선택적 함구증은 3~6세 사이에 흔히 나타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이후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은 아이는 집에서는 말을 하지만 집이 아닌 곳, 특히 학교에서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동에게 발생하는 선택적 함구증은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기질적 특성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반면 성인에게는 선택적 함구증이 드물게 나타나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 함구증이나 실어증 등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학업·대인관계에 악영향
어린 나이에 선택적 함구증을 진단받았다면 신속히 치료받는 게 좋다. 성장하면서 함구증이 개선될 순 있으나 학업을 수행하거나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 놀림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발음이 어눌해지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치료, 행동치료, 심리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단, 학령기 아동은 입학 초기 1개월의 적응기간 이후에도 말하지 못하는 상태가 1개월 이상 나타날 때 선택적 함구증이라 진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