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 (목)

의료 AI 도입 속속⋯10개 국립대 병원 “모든 환자 혜택 누리도록 노력”

국립대병원협회·심평원, ‘지역·필수·공공의료 AI 전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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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왼쪽)과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대병원협회

의료 현장 전방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국립대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역·필수·공공의료 AI 대전환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측은 의료 AI를 도입해 운영, 교육하는 전 과정에서 특정 환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국립대병원협회는 협회 산하 전국 10개 국립대병원과 심평원이 지역·필수·공공의료 AI 전환을 위한 공동 협력 약정(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국립대병원협회와 심평원 측은 “대한민국 전역의 필수 및 공공의료 인프라에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확산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고품질의 필수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과 심평원은 ▲참여기관 간 보건 의료 데이터 연계 및 AI 학습 인프라 구축  AI 기반 필수·공공의료 서비스 모델 공동 개발 및 실증 ▲지역 필수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수준의 의료 AI 기술 표준화 및 정책 제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 측은 앞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AX 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AI 활용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과 실행 기준이 될 ‘전국 국립대 의료 인공지능 윤리 헌장’도 발표됐다. 국립대병원들은 헌장을 통해 “의료 AI로 인해 특정 환자가 불리한 대우를 받거나 진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의료 AI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미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심평원이 보유한 방대한 보건의료 데이터와 국립대학병원들의 우수한 임상 역량이 결합한다면 지역·필수·공공 의료 공백을 해소할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남종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그간 이뤄온 의료 AI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시·도 권역단위 지역 필수의료 책임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의 보건 의료 데이터와 연구·임상 역량을 한데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AI 인프라 및 서비스를 최단기간 내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제20대 서울대병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백 회장은 한국원격의료학회와 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병원장 이·취임식에서 중증·희귀질환 치료 역량 강화와 지역 필수·공공의료 리더십 제고와 함께 ‘초격차 디지털 전환을 통한 AI 기반 미래형 병원 구현’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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